[파이낸셜뉴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살해한 8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를 전날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서울 동대문구 소재 자택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에게 범행 사실을 알렸고,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의처증으로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아들은 "아버지가 의처증이 있었다"며 "평소 경미한 치매증상도 보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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