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1770억 들여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11:27

수정 2022.01.20 11:27

생계·생업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시민에 희망의 불씨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이 20일 오전 온라인 비대면으로 '2020년 설맞이 긴급민생지원 특별대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온라인 비대면 기자간담회 캡처.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이 20일 오전 온라인 비대면으로 '2020년 설맞이 긴급민생지원 특별대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온라인 비대면 기자간담회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설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시민들의 삶을 보듬기 위해 시 예산 1770억원을 특별편성,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에 나선다.

대구시는 20일 오전 온라인 비대면으로 '2022년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우선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않는 취약계층의 생존과 위기극복을 위해 자체적으로 113억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택시운수 종사자, 대리운전 종사자, 여객터미널 종사자, 예술인 등 정부방역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고용취약계층의 일상회복을 위해 총 2만400명을 대상으로 개인당 50만원씩 특별지원금을 지원한다.

△실직, 휴·폐업 등 코로나 상황으로 갑작스럽게 생계위험에 처해 있지만, 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구 지원에 10억원을 추가 투입, 심사 후 가구당 40만원을 정액 지급한다.

이어 방역에 헌신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민 체감형 소비촉진을 위해 1020억원을 지원한다.


△대구행복페이는 설명절을 맞아 24일부터 1000억원을 추가 특별판매하고,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는 1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설명절 가족외식 쿠폰 5000원을 지급하는 시민감사 이벤트를 24일부터 시행하는 등 지역 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시민들이 훈훈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설명절 특별 경영안정자금 공급 등 637억원을 지원한다.

△설명절 특별 경영안정자금으로 500억원을 공급한다. △일반용 100㎥ 이하 급수전을 사용하는 소상공인 5만5300개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광숙박업, 목욕장업 등 9100여개 업체의 3~5월 사용분 상하수도요금 50% 감면에 총 117억원을 지원한다.


권영진 시장은 "생계절벽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온 자영업자들의 삶의 무게를 시가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특별 긴급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생계 및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 여러분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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