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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답하라 이재명, 민주화운동 한적 있나..가짜 인권변호사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19:25

수정 2022.01.20 19:25

"대답을 못 하는 것인가? 대답을 피하는 것인가? 사실로 받아들이겠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대답을 못 하는 것인가? 대답을 피하는 것인가? 사실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대답을 못 하는 것인가? 대답을 피하는 것인가? 사실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변인단이 연재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시리즈에 대답하라며 강하게 몰아세웠다. 20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단은 논평을 내고 "(언급한 의혹을) 사실로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습니다'는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공동편저로 낸 정책 자료집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을 기반으로 사실 여부를 묻겠다는 취지로, 지난 17일부터 국민의힘 선대본부가 연재해 온 시리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앞서 이에 대해 "이 후보가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답했던 내용"이라며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철 지난 네거티브 공세를 멈추기 바란다"는 논평을 낸 바 있다.

이에 이번 논평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반박할 테면 해보라는 것이다.
이재명 따위가 과연 민주진보진영의 대표가 될 수 있으며 그게 과연 가당키나 한 일인지 제대로 대답해보라는 것"이라는 책 속 머리글을 인용해 응수했다.

그러면서 시리즈 연재를 통해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한 적이 있는지 △'가짜 인권변호사'라는 주장이 사실인지 등을 물어왔지만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리즈마다 마지막 문장은 “대답하지 않거나 회피한다면 이 후보가 책 속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였다. 민주당과 이 후보는 이 문장이 갖는 의미와 힘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논평에서 이들은 "이른바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내용"이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3탄이 나갈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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