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학개미 운동에...외화주식 결제액 500조 눈앞 "1위는 테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16:36

수정 2022.01.20 16:36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학개미의 활약이 수치로도 증명됐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외화증권의 보관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907억1000만달러(약 584조4356억원)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1.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3984억7000만달러(약 474조5777억원)로 전년 대비 100.9%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나 애플 등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했다.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341억달러), 애플(109억4000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93억3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8%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만 따로 놓고 보면 미국이 전체 92.9%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500억9000만달러(약 178조7570억원)로 전년 대비 약 39% 늘어났다. 이 역시 역대 최대 수치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중 외화주식은 779억1000만달러(약 92조7908억원)로 2020년 말(470억8000만달러) 대비 65.5%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154억6000만달러), 애플(50억3000만달러), 엔비디아(31억2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2만7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만 놓고 보면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7%를 차지했다.

미국 주식 보관규모는 2020년 373억4000만달러(약 44조4719억원)에서 2021년 677억8000만달러(약 80조7259억원)로 81.5%나 증가했다. 홍콩(31억달러), 일본(27억3000만달러), 중국(23억7000만달러), 베트남(4억6000만달러) 등 주요 시장 주식 보관 규모는 전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외화 채권 거래액은 지난해 1250억7000만달러(약 148조9583억원)보다 26.2% 감소한 922억4000만달러(약 109조8578억원)로 집계됐다.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