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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F&I 초대 수장 최동수 대표
우리금융F&I 초대 수장으로 선임된 최동수 대표(사진)는 20일 인터뷰에서 "시장 수요자로서 충분한 영향력을 확보, 선도적 NPL 전업투자사로 도약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14년 대신증권에 매각한 우리F&I(현 대신F&I) 시절 업계를 선도했던 것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우리금융지주 내 중요한 비은행 계열사로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부실채권의 관리, 처분에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을 통해 NPL 투자를 했지만 전업사가 아닌 만큼 한계가 있었다. 우리은행이 유암코(연합자산관리)에 출자를 했지만 지분율 14%로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결국 우리금융은 그룹의 14번째 자회사 우리금융F&I를 설립, NPL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대표는 "우리금융F&I는 이중 1금융권에서 입찰 형태로 공급되는 일반담보부채권 및 기업회생채권 위주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2개 본부(투자본부, 경영본부), 4개 부서를 만들었다. 향후 구조조정투자조직, 자산관리조직 등 필요한 방면으로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NPL은 일반담보부채권, 기업회생채권, 신용회복, 개인회생, 신용채권(카드채권 등 포함), 전환무담보채권 등으로 분류된다.
최 대표는 "정부 정책의 변화 및 금리 상승에 따라 NPL 공급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기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년 1금융권 매각물량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채무유예 영향으로 4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에는 채권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낙찰율이 100%를 훌쩍 뛰어넘는 사례도 나왔다. 파이가 줄고 경쟁이 치열해진 현 상황은 코로나19 채무 상환유예 종료시 물량 공급 확대로 개선 될 것이라는 그의 전망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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