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과 충남도청 연결, 충청내륙철도사업 대선공약 건의
대전시는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이거나 추진예정인 5개 철도망 사업과 더불어 ‘충청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대선공약으로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충청내륙철도는 대전역과 삽교역(충남도청)을 연결하는 약 74㎞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7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보상 및 건설 등에는 10년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도 내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기본계획용역비(5억 원)을 확보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2~3월 발표될 예정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올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새로 반영돼 현재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완료예정이다. 이 사업은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신설과 조치원~청주공항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올해는 △대전차량정비단 인입철로 이설공사 본격 착공(2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공사 발주(상반기)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착수(하반기)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환승주차장주차(210면) 및 경부(회덕~조차장) 장등천교 개량사업 준공(하반기)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대전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 용역도 본격 추진돼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철휘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편리하게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도 광역철도 등 철도 관련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지역 내 고용 유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메가시티를 선도하는 대전 중심 광역철도 구축사업은 총사업비가 7조 원(국비 6조2000억 원)에 달한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14조 원, 고용유발은 6만4400명으로 추정돼 고용창출 등 경제 활력과 함께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는 디딤돌 역할도 기대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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