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테스나의 지난 4·4분기 매출액을 640억원,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6%, 99.0% 증가한 규모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그 요인으로 △카메라이미지센서(CIS) 테스트 부문 가동률 80%대 유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RF) 테스트 사업부문 가동률 하반기 평균 70%대 유지 △3·4분기부터 가동 시작한 설비로 인한 실적 증가분 반영 등을 꼽았다.
그는 2022년 실적도 밝게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4.9%, 49.1% 증가한 2806억원, 803억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CIS 테스트는 3·4분기 증설돼 최대 생상능력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테스트 수요로 인해 4·4분기에도 가동률이 80%대가 유지된 것으로 보이며, 주요 고객사의 CIS 매출처가 국내 및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이라는 점에서 올해 수요 및 가동률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결정된 CIS 600억원, RF 220억원, AP 400억원 규모 투자 관련 장비가 1·4분기 내 완료돼 2·4분기부터 관련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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