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일환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연간 200만명이 찾는 동궁과 월지가 새단장된다.
경북 경주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동궁과 월지 환경개선사업(이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동궁과 월지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탐방로 및 수목 정비 등 관람 환경 개선 △3호 건물 전통단청 정비사업 및 홍보관 리모델링 사업 등에 대해 승인을 받고 지난해 연말 사업에 착공했다.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을 통해 3호 건물 전통단청이 재정비되면 찬란했던 통일신라의 궁궐로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관 역시 최신 디지털 기술이 가미된 터치스크린 홍보영상이 새롭게 구축돼 교육과 홍보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궁과 월지 원내 관람환경도 개선된다. 노후된 건물지 경계 철재 펜스가 철거되며, 연못울타리 또한 목재울타리로 교체돼 경관이 개선되고 관람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이외 △무분별하게 자라난 대나무 등 수목 정비 △주변 공간과 조화로운 새로운 관람 동선 조성 △노후화된 탐방로 포장 등 쾌적한 관람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동궁과 월지 사업과 함께 월성 해자 재현사업까지 올 상반기 중 완료되면 관람 편의가 크게 높아지고 새로운 관광코스가 조성될 것"이라며 "방문객들로 하여금 통일신라의 찬란했던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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