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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현대로템 수주 카이로 메트로 3호선 방문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1 18:06

수정 2022.01.21 18:06

기업-정부 긴밀 협력 사례
추가 수주 노력 계획
[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엘살렘 차량기지를 방문해 안전 조끼를 입고 있다. 2022.01.21.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엘살렘 차량기지를 방문해 안전 조끼를 입고 있다. 2022.01.21.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이 수주한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차고지를 방문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방문한 메트로 3호선 차량기지는 현대로템이 2017년에 수주한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차량 256량의 납품 장소이면서, 차량 보관·테스트가 진행되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중·경정비 차량기지다.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차량 공급사업은 한-이집트 정부 간 긴밀한 협력과 현대로템의 우수한 차량기술이 결합된 성공적인 해외철도 수주 사례로, 현대로템은 계약물량 256량 중 176량은 국내에서 80여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제작 중이며 나머지 80량은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에서 카멜 압델 이집트 교통부 장관의 안내를 받아 현대로템이 신규 제작한 열차에 시승했으며 열차 시승 중 에쌈 왈리 이집트 터널청장으로부터 메트로 3호선 운영 및 차고지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또한 차고지에 도착한 후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으로부터 현대로템의 사업 현황 및 해외진출 현황을 간략히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사업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철도차량 기술과 양국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결합된 성공적인 수주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집트 정부와 적극적 인프라 협력을 통해 추가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메트로 3호선 사업은 한국의 우수한 철도차량 기술을 이집트에 이전함으로써 이집트 철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향후에 이집트가 자체 철도를 제작할 경우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부품 활용이 높아져서 우리 기업의 이집트 철도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차고지 내 우리나라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철도차량 기술을 현지에 이전하며 국위를 선양하는 우리 근로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격려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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