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0분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854명에 달했다. 나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9699명, 오사카(大阪)부에서는 6254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3412명, 아이치(愛知)현에서 3187명, 효고(兵庫)현에서 2944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 2405명, 후쿠오카(福岡)현에서 2668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서 1644명, 히로시마(広島)현에서 1532명, 교토(京都)부에서 1467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1236명 등이었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9명이었다. 일본에서는 감염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 때문이다.
일본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8240명→6431명→6375명→1만3242명→1만8850명→2만2040명→2민5735명→2만5642명→2만984명→3만2188명→4만1472명→4만6195명→4만9854명 등이었다.
누적 감염자 수는 공항 검역, 크루즈 승객 등을 포함해 총 207만6407명에 달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8491명이었다.
감염자가 폭증하자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상 지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현·도치기(栃木)현·이바라키(茨城)현·나가노(長野)현·시마네(島根)현에도 긴급사태 선언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이미 홋카이도(北海道)·오사카(大阪)부·후쿠오카(福岡)현 등 8개 지역에는 중점조치 적용 방침을 굳힌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이들 지역의 중점조치 적용을 오는 25일 정식으로 결정할 전망이다. 기존 적용 지역까지 합치면 총 29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방자치단체)로 중점조치 적용 지역이 확대되는 셈이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