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대응체제 유지, 코로나 방역체계 구축도 집중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찰이 평온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종합치안대책을 마련·추진에 들어간다.
대구경찰청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각종 범죄와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10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범죄예방활동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역체계 구축에도 집중한다. 특히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무허가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범죄·112신고데이터를 분석, 선정한 범죄취약지점을 대상으로 지역경찰과 기동대의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편의점·금은방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취약요인을 진단해 방범시설을 보강하도록 한다.
또 연휴 기간 급증하는 가정폭력·학대 사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연휴 전 학대예방경찰관(APO)이 가정폭력·학대 재발우려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가정폭력·학대범죄에 대해 경찰이 적극 조치, 사건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설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내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도로 등 94개소에 교통경찰등 231명(순찰차, 싸이카 등 110대)을 배치, 소통과 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24개소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설 연휴 기간에도 복합 음주감지기를 활용, 주·야간 불문, 대구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신성훈 대구경찰청 생활안전계장(경정)은 "코로나로 불안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범정부적 방역조치를 적극 지원하고,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으로 시민들이 평온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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