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강원도 홍천강에서 오는 28일까지 제37기 동계 수난구조 전문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얼음물에 빠진 구조대상자를 수색·구조하는 전문과정이다.
사전평가를 거쳐 선발된 24명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7~21일 진행된 1주차 훈련은 대구 달성군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 수난훈련장 잠수풀장에서 진행됐다. 수온 5℃, 최대수심 10미터의 수중환경에서 동계 잠수 및 찬물 적응 훈련이다.
2주차 훈련은 24~28일 진행된다. 강원 홍천강에서 영하 20℃, 수온 2℃의 악조건 환경에서 빙상구조 및 얼음 밑 잠수훈련이다.
빙상구조 훈련은 얼음구멍에 빠져 수면 위에 있는 구조대상자를 구조하는 것이다. 빙상구조용 썰매 및 구조보트 등 장비를 이용한 인명구조 훈련이다.
얼음 밑 잠수훈련은 얼음 밑, 동굴, 난파선 등과 같이 수면 위가 막혀있는 환경(오버헤드 수중환경)에서 구조대상자를 수색, 수면 위로 인양하는 최고 난이도의 구조다. 얼음 절단부터 시작해 수중수색 및 인양절차 등의 훈련이 실시된다.
조인재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얼음물 수난 사고에 대한 수색 구조의 숙달·반복훈련으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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