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내 2021년 자동차 누적 등록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석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317만6743대, 전국 대비 12.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315만7361대와 비교하면 0.61%가 증가한 것이다. 또 인구대비로 자동차 수를 보면 서울시민 2.9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자치구 상세 현황에 대해서는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약 24만6000여대로 기록됐으며, 인구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은 자치구는 중구로 2.0명당 1대 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등 상위 5개 구는 서울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32.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별 자동차 등록률은 휘발유(51.82%)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유(34.15%), 액화석유가스(LPG·7.71%), 하이브리드(4.47%), 수소·전기(1.36%) 등의 순이다.
증가율로 보면 친환경 자동차가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기준 친환경자동차인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총 18만4898대이며 전년대비 31.7%(4만4554대)가 늘었다. 특히 전기차를 보면 같은 기간 2만3393대에서 4만564대로 73.4%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 등록비율은 남성 63.07%, 여성 22.12%이며 법인 및 사업자 등록비율은 14.81%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중 외국산 차량의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산 차량은 61만5639대로 전년대비 4만6319대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중 19.38%를 차지한다. 외국산 자동차 등록 상위 3개 구는 강남구(8만8753대, 14.42%), 서초구(6만1370대, 9.97%), 송파구(5만5697대, 9.05%) 순이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동차 수요관리와 친환경차 중심의 선제적인 정책 도입 등을 추진해 맞춤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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