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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 55명에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4 09:12

수정 2022.01.24 09:12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에 모인 이들이 변화된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에 모인 이들이 변화된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후원한 맞춤형 보조기기로 삶의 날개를 단 여성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조기기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공유하며 새로운 삶의 도전을 다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대상자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2020년 첫 시행된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으로, 사회 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본인에게 특화된 보조기기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되며,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여성장애인들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아 경제 활동과 가정 생활에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KBS 장애인 앵커로 채용된 최국화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앵커는 1기 사업 지원대상자로 기립형휠체어, 높이조절작업테이블 등을 제공받았다.

​2기 지원대상자들은 광학문자판독기, 기립휠체어, 차량용보조기기, 북스캐너, 안구마우스 등을 지원 받아 새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날 열린 결과공유회에서는 보조기기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등 서로 격려했다.

LG생활건강 박헌영 전무는 "여성장애인 스스로의 삶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적 변화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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