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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에프, 서울대와 ‘한국세포농업학회’ 심포지엄 개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4 15:30

수정 2022.01.24 15:30

사진=스페이스에프 제공
사진=스페이스에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포 농업 기술 연구 기업 ‘스페이스에프’가 ‘한국세포농업학회(Korean Society of Cellular Agriculture, KSCA)’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BK21농생명공학교육연구단, 축산과학기술연구소,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열렸다.

‘한국세포농업학회’ 초대 학회장으로는 이창규 서울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세포 농업’은 전통 작물의 재배나 가축 사육이 아닌 동식물 세포로부터 필요한 식량이나 소재를 얻는 첨단 융합 기술이 결합된 미래 농업을 뜻한다.

학회는 줄기세포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이용한 농축산식품 생산 기술에 관한 이론 및 기술 발전을 통해 학계, 산업계 및 정부부처 간 학술 교류와 상호 협력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심포지엄 목적은 △세포 농업 관련 연구 및 관련 부처의 구심점 마련 및 지식·정보 교류 △배양육 및 세포 농업 관련 기술 개발 및 첨단 기술 적용 △세포 농업 관련 적용분야 기술을 소비할 대상과 내용 전달 방법 고려 △향후 식품소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축산업과의 상생적 협력관계 구축 등이다.

기조 강연자로는 세계 최초 배양육을 발표한 네덜란드 마스트릭트대학(Maastrict Univ.) 교수이자 배양육 연구개발업체 모사미트(Mosa Meat) 창업자인 마크 포스트(Mark Post) 박사, 대체 단백질 및 푸드테크 유명 국제 비영리 기관인 GFI의 아시아 담당 이사인 바룬 데스판데(Varun Deshpande) 박사, 조철훈 서울대 교수가 나섰다.

스페이스에프, 다나그린, 씨위드, CJ,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엑셀테라퓨틱스 등 세포 농업 각 분야별 기업들과 정부부처, 학계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주제는 세포공학 기술, 생체재료 연구 동향, 세포배양 공정 자동화, 배지 개발, 해조류 활용 기술과 대체 단백 식품의 안전성 평가 및 산업 동향에 따른 정책방향 등이었다.


한국세포농업학회 관계자는 “학회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는 배양육이지만 향후 식물성 분야 등 세포 농업을 활용해 응용이 가능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세포 적용이 가능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폭넓게 관련 학문 분야와의 교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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