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옐로카드는 운전자가 어린이를 잘 식별할 수 있도록 노란 형광색으로 만들어진 카드로 가방에 달아서 사용 가능하며 낮에는 시인성 높은 노란색으로, 밤에는 운전자가 쉽게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빛을 반사해 안전한 보행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예술위원회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나주시, 나주경찰서, 전라남도 나주교육지원청과 함께 나주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경로당 어르신들께 보행안전 반사용품 유럽기준을 충족하는 옐로카드 3000개를 배포할 예정이며 이후 초등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도 함께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주시청에서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김선우 나주경찰서장, 박윤자 전라남도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리고 박종관 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모여 지역 내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안전 보호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옐로카드는 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익사업인 문화누리카드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폐카드를 재활용하여 만들었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기초·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이라며 "매년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폐카드가 발생하는데, 환경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카드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옐로카드 제작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관 위원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옐로카드 전달을 통해 나주지역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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