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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싱크홀 예방 위해 노후 상하수도 누수 점검 예산 확대"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4 17:09

수정 2022.01.24 17:0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혁신적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제로한 외교안보 글로벌 비전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혁신적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제로한 외교안보 글로벌 비전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싱크홀(땅 꺼짐) 예방을 위해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며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아홉 번째 공약을 통해 이같이 싱크홀 안전대책 마련을 약소했다.

윤 후보가 노후 상하수도 누수 점검 강화를 싱크홀 대책으로 언급한 것은 싱크롤 사고 원인 중 누수 상하수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누수로 약해진 지반이 침하하고 땅거짐 현상이 싱크홀로 이어진 경우가 사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평균 사고는 260여 건에 달한다.

윤 후보는 전날 싱크홀 사고에 대해서도 "어제(23일) 오후 서울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 땅이 꺼지는 이른바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를 "발 아래 극한 공포"라고 했다.


또 "하 수도관은 내구연한이 50년, 고압의 물이 흐르는 상수도관의 내구연한은 20년"이라며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내구연한을 초과한 상수도관의 비율이 2018년 33%에서 2030년이면 7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노후 상하수도관에 대한 정밀조사 사업 예산은 올해 총 226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민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 기초가 되는 노후 상하수도관 정밀조사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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