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이 커머스와 NFT를 융합한 신규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NFT(Non-Fungible Token, 대제불가능토큰)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아이템의 소유권을 기록한 디지털 토큰으로, 복제나 위조가 불가능한 암호화 증명서를 통해 실물자산은 물론 가상자산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인증해준다. 특히 그간 쉽게 복제할 수 있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진위, 소유권의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 무형자산에 대해 NFT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K쇼핑은 올해 K쇼핑만의 NFT상품을 기획·판매하고, 자체적인 NFT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해 K쇼핑 고객이라면 누구나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고 안전하게 거래·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그에 따른 첫 행보로 지난 24일 국내 대표 아트테인먼트 컴퍼니 ‘레이빌리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레이빌리지’는 국내 유수 기업들의 아트 비즈니스 관련 기획·전시를 담당하고, 구준엽, 하정우, 하지원을 비롯해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국내외 전시 및 아트 컨설팅, 영상물 제작의 경험을 토대로 아트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아트 서비스 컴퍼니이다. 국내외 미술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음원과 영상, 한류 관련 IP(지적재산권)를 확보했으며, 메타버스 전시 선두 기업으로 국내외 NFT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쇼핑은 레이빌리지 소속 작가의 미술작품 및 작품과 관련된 디지털아트 결합형 NFT상품을 기획하고 브랜드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K쇼핑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신개념 커머스 방송 형식으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방송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기부하며 국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K쇼핑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에 기반해 K쇼핑의 유무형 상품 및 NFT를 융합한 상품을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며 커머스 NFT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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