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해외건설 수주, 57년 만에 누적액 9000억 달러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5 16:53

수정 2022.01.25 16:53

해외건설 수주, 57년 만에 누적액 9000억 달러 돌파


[파이낸셜뉴스]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롯데건설이 이날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14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1965년도 태국 도로공사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래 57년 만에 계약 누계 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9000억 달러 달성은 8000억 달러(2018년 9월) 달성 이후 3년 5개월 만의 일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경제 및 국내 경제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것으로, 저성장 장기화 추세에 직면한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된다.

작년에도 해외건설 수주액은 306억2000만 달러로 수출 주력상품 중 하나인 선박 수출액(230억 달러)을 능가하며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해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해외건설이 시장 안팎의 충격 속에서도 수주 확대와 내실 있는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2022년은 해외건설이 수주 누계 9천억 달러를 달성한 기념비적인 해이자, 수주 누계 1조 달러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시권에 두고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는 해"라며 "앞으로 해외건설산업이 고부가가치화와 스마트화 촉진 등을 통해 한국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갈 핵심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건설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