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500억 규모 소상공인자금 지원 나선다

- 지난달 출범 세종신보재단, 내달3일부터 신규 보증 공급
- 경영안정자금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

세종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지원 홍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신용보증재단이 다음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보증업무에 나선다.

세종시는 전년 대비 204억 원이 증액된 566억 원 규모(66억원 보증 완료)의 소상공인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자금은 세종시가 이자를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은행에서 대출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년 거치 일시상환의 경우 금융기관 대출금리에서 1.7%p를, 1년 거치 2년 균등상환의 경우 1.45%p를 각각 세종시가 이자 지원한다.

세종신용보증재단은 올해 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자금을 취급할 계획이며, 분기별로 각 12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자금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존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대출상환 완료 뒤 1년 미만 경과자의 재지원 유예조건도 해제하는 등 자금지원 방식도 크게 개선했다. 세종시는 세종신용보증재단이 보증업무를 개시하시면서 과거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천안지점으로 이동해야 했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많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소상공인자금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과 경영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자금 수요 등을 모니터링 해 적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상담·문의는 세종시 기업지원과 또는 세종신용보증재단 보증사업부로 하면된다. 세종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나 세종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mail]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