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전원마을 현황 등 공개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를 비롯해 농촌·전원마을 현황 등 공공데이터 19종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새롭게 수집한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모두 민간에 개방한다.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경남 밀양과 전남 고흥 혁신밸리 빅데이터도 연말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는 장비 표준설치 설명서는 물론 정부가 직접 설치한 시설과 센서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제주도의 감귤, 당근, 마늘, 브로콜리, 양파 재배 지역 사진 데이터도 개방한다. 농식품부가 제작해 관리하고 있는 농경지 전자지도(팜맵)와 결합해 실제 필지별 재배 품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관측에 필요한 분석 등 다양한 연구 목적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필요한 농촌지역 통계와 전원마을 분양 데이터, 농식품 가격 동향 분석을 위한 온라인 농식품 거래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도 민간에 개방한다.
신규 개방 데이터는 '농식품 공공데이터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기존 개방 중인 데이터 503종과 함께 상업적 이용 등 목적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올해 개방하는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새로운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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