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명 셰프 정창욱씨가 ‘흉기 협박 논란’에 대해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폭행·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정씨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씨는 SNS에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당사자인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글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 8월 정씨의 지인 A씨는 미국 하와이를 방문해 정씨를 비롯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정씨는 다른 동료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A씨로부터 피소 당했다.
정씨는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며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이어 “매체에서 보여졌던 저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다. 저는 겁쟁이였다”며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당사자 주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는 입장을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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