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6일 보도
"이 수석, 서울시장 후보로 나와달라는 당 요구 받고 있어"
이철희 수석 "출마하지 않는다" 선 그어
"이 수석, 서울시장 후보로 나와달라는 당 요구 받고 있어"
이철희 수석 "출마하지 않는다" 선 그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 관계 여부 확인에 "아는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는 26일 단독보도를 통해 이 수석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와달라는 당의 요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20% 포인트 차로 대패한 민주당 내에서는 직·간접적으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단 의사를 밝힌 이들이 다수 있지만, 경쟁력 있는 새 얼굴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어 당내에서 이 수석 출마를 요구했다는 것은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후보 간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이 수석 카드는 현실성이 떨어지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출설 당사자인 이 수석 또한 이날 정치권에서 나오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설에 대해 주변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지난 24일 윤난실 제도개혁비서관 등의 후임을 지명하는 것을 끝으로 비서관급 이상에서 더 이상의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윤 전 비서관은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 광산구청장에 재도전한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오는 3월3일로 아직 여유가 있어 추가 출마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청와대 인사들 중에선 충남도지사 후보군으로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서울교육감 후보군으로 박경미 대변인이 거론된다. 정부 관료 중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설 등이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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