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오미크론 확산세 차단 주력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설 연휴 오미크론 확산세 차단에 주력키로 하고, 젊은층 및 외국인이 주로 찾는 고위험시설에 대해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8개 구·군과 함께 20·30대 젊은층과 외국인이 주로 찾는 고위험시설에 대해 설맞이 특별방역점검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점검은 최근 20·30대 젊은층과 외국인이 주로 찾는 음식점, 주점 등에서 지속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 연휴를 계기로 추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시는 18개반 54명의 점검반을 구성한다. 20·30대 젊은층 밀집지역, 외국인 밀집지역의 유흥시설, 식당·카페 및 PC방 등을 대상으로 △운영시간 제한 △7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이행 여부 등 중대 방역수칙을 중점 점검한다.
김흥준 시 위생정책과장은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경각심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자율방역에 더욱더 신경 써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면서 "설 연휴기간 중 위생업소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특히 상습·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설 명절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해 운영시간제한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21개소를 적발한 바 있다.
또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 필요에 따라 수시로 대구경찰청과 관·경 합동점검을 통해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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