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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올해 첫 시행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09:18

수정 2022.01.27 09:18

임신 21주부터 가사·정리수납 서비스 지원...접수 23일만에 187명 신청
광주광역시, 올해 첫 시행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 인기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하면서 올해 첫 시행한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지원서비스'가 임신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막달 가사돌봄지원서비스'는 출산 전 5개월(임신 21주)부터 출산 예정일까지 막달기간에 가사지원(5회) 또는 정리수납(1회)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3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26일 현재 187명이 신청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소득기준 구분 없이 임신 사실이 확인되는 모든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출산 예정이거나 임신 21주 이상으로 연내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신부 1000명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이용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광주시에 거주해야 하며, 지원신청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온라인)을 통해 임신부 본인이 하되 부득이한 경우 가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임신부는 가사지원 플랫폼(어플) 또는 청소업체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이 끝난 후에 신청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서비스 이용 내역과 영수증 등 서류를 증빙하면 신청한 다음 달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광주시는 임신·출생, 육아돌봄, 일생활균형까지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비롯해 '광주출생육아수당'을 중앙지원과 더불어 지원금을 확대 지급해 양육비 부담 덜어주고, 육아용품 나눔을 위한 '출산맘 나눔가게' 확대, 맘편한 돌봄을 위한 AI 기반 놀이공간 '어린이 상상놀이터'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생활균형을 위한 '초등자녀 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 및 '육아기근로시간 단축 연차보상제'를 새로 추진하는 등 시민 맞춤형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는 임산부 배려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많은 대상자가 신청해 맘 편한 출산 준비를 돕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맘편한 광주' 지원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의 11월 출생아 수는 658명으로 전년 동월 540명 대비 118명(21.9%)이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광주시의 11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7505명으로 2020년 11월 누계 6754명보다 751명(11.1%)이 증가했으며, 2020년 총 출생아 수(7318명)보다 18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11개월 연속 출생아수 가 증가한 것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의 효과로 보인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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