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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 ‘모바일 운전면허증’ 성인 인증 서비스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10:05

수정 2022.01.27 10:05

/사진 제공=CU
/사진 제공=CU

[파이낸셜뉴스] CU와 GS25가 27일부터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성인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준비해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한 운전면허증으로 신원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모바일 면허증을 발급 받아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은행, 공항, 공공기관 등 공식 신분증을 요구하는 다양한 기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CU·GS25의 POS로 고객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암호화된 고객 정보가 경찰청 및 행정안전부 서버에 전달돼 실시간으로 성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앱에서는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노출 없이 성인 여부만 확인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적용된 분산신원인증 기술은 개인정보를 중앙 인증기관에서 관리하지 않아 해킹 위협에서도 자유롭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하루 수 백만명이 방문하는 편의점이 국가 주도 신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되면서 리테일테크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더욱 편리한 쇼핑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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