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3만3250곳···전년比 1500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12:00

수정 2022.01.27 12:00

증선위 감사인 지정사 1969곳···전년 대비 29.5% 늘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전년 대비 1500곳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외부감사법(외감법) 실시로 일시 감소했던 2020년에 비해 2021년엔 자산 및 부채 기준 충족 등에 따라 5%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3만3250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만1744개사) 대비 1506개사(4.7%) 늘어난 규모다. 신 외감법에 따라 외부감사 대상기준이 변경돼 대상이 감소했던 2020년과 달리 제도가 정착되면서 지난해에는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5.5%) 수준으로 증가했다.


외감법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은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총액 500억원 이상 △매출액 500억원 이상 △주권상장법인 및 해당 및 다음 사업연도 상장 예정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회사다.

이 중 주권상장법인은 2457개사, 비상장법인은 3만793개사였다. 각각 전년 대비 3.1%(75개사), 4.9%(1428개사)의 증가율을 보였다.

자산총액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이 2만1161개사로 전체 63.6%를 차지했다.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4720개사, 14.2%), 1000억원 이상~5000억원 미만(3893개사, 11.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 감사인을 이어 선임한 회사는 전체 76.4%인 2만5412개사였다.
변경 선임이 8.6%(2869개사), 신규 선임은 14.9%(4969개사)였다.

이 기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한 회사는 1969개사로, 전년(1521개사) 대비 29.5%(448개사) 늘었다.
사유별로 따져보면 주기적지정(674개사), 상장예정법인(481개사), 재무기준 미달(266개사), 관리종목(164개사) 등 순이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