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유흥주점 등 집단감염 확산
90대 확진자 1명 사망, 누적 367명
설 연휴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운영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가 도입
부산시는 27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41명(부산 3만440~3만1180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26일 0시 기준 563명 확진으로 역대 하루 최다 감염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국내 감염 732명, 해외입국 9명이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유흥주점B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유증상 확진자의 동선에서 해당 주점이 확인됐으며, 종사자 및 이용자 조사에서 25일까지 종사자 6명, 이용자 3명, 접촉자 1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26일 이용자 21명, 접촉자 4명 등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종사자 6, 이용자 25, 접촉자 5)으로 늘어났다.
앞서 집담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학원, 영도구 대학교, 부산진구 유흥주점 및 주점 등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해운대구 학원 3명(누적 24명), 영도구 대학교 6명(누적 28명), 부산진구 유흥주점 28명(누적 91명), 부산진구 주점B 17명(누적 82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1943명을 포함한 총 3330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9명(70대 이상 11명, 60대 7명, 40대 이하 1명)이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77개 중 15개(19.5%), 일반병상은 797개 중 265개(33.2%),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989개 중 1130개(56.8%)가 각각 사용 중이다.
부산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매일 오전 9시~오후 3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시선별검사소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된다.
부산도 PCR진단검사를 위한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다. 각 구군 보건소는 오는 29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2월 3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면 대상자별로 검사를 달리 시행하게 된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역학적 연관자(밀접접촉자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대상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은 PCR진단검사 우선 대상이며, 이 외 검사희망자, 방역패스 필요자 등은 신속항원검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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