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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젠바이오, ‘유전적 특성과 코로나19의 중증도 및 사망률 간 연관성’ 논문 게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8 10:00

수정 2022.01.28 10:00

바스젠바이오, ‘유전적 특성과 코로나19의 중증도 및 사망률 간 연관성’ 논문 게재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증도와 사망률’과 관련된 유전적 특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스젠바이오(대표 이법표, 김호)는 유전역학연구소(소장 이솔)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함께 작성한 ‘A systematic review on papers that study on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that affects Coronavirus 2019 severity’ 논문이 BMC Infectious Diseases(SCI, 2020 Impact factor=3.090)에 게재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유전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분석하기 위해 바스젠바이오 유전역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의 중증도와, 유전적 특성이 언급된 3천여개의 원저논문 중 체계적문헌고찰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1개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이다. 해당 논문 모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와 코로나19 중증도 및 사망률에 대한 SNP의 관련성을 통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총 6만 3천여명의 대상자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결과, ACE2, TMPRSS2, IFITM3가 코로나19 감염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임을 확인하였으며, 21개의 연구 중 20개에서 이러한 유전자가 1개 이상 언급되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연구를 진행한 5개 민족(미국, 유럽, 동아시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중 유럽인이 7.4%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솔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각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코로나19의 중증도 및 사망률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각 인종에 따라 중증도에 미치는 유전자 차이를 찾아내어 추후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제, 백신 개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바스젠바이오는 유전체 코호트를 확보하여 각종 만성질환에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간개념이 포함된 최초의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질환 발병 시기를 예측하여 사전에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변이종이 다량 등장함에 따라 개인별 감염 위험도가 부각되고 있다.
이번 논문을 기반으로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중증도 예측 및 진단 시스템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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