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9개에서 36개로 기업 입주공간 확장
연구원 보유 지능전기 기술 폭넓은 활용 가능
연구원 보유 지능전기 기술 폭넓은 활용 가능
[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창원시가 강소특구 기업들을 위한 '기술창업센터' 증축을 마쳤다. 이를 통해 기업 입주공간이 기존 19개에서 36개로 확장됐다.
전기연구원은 창원 강소특구 입주기업들이 내부 시설·설비도 최신으로 구축돼 안정적인 업무환경에서 KERI가 보유한 첨단기술과 전문인력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연구원 명성호 원장은 지난 26일 증축 준공식에서 "기술창업센터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육성 인프라로, 강소특구 입주기업들에게 기술발굴·이전-창업-성장 지원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강소특구 지정 이후 본격화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며, 연구원 내 기술창업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창원시와 KERI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사업비 10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연면적 458㎡(140평)의 공간을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와함께 전기연구원과 창원시는 이번 기술창업센터 증축에 이어, 추가로 70여개 강소특구 입주기업을 위한 '테크비즈센터'를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캐나다 워털루대와 함께하는 제조 AI 사업 확대 △공정혁신 기업지원 및 제조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완공(상반기)' △국내 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HVDC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프라 완공(하반기)' 등 올해 각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창원 강소특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원 강소특구는 지난 2년간 총사업비 118억6000만원을 투자해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과 관련한 기술발굴·연계 및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특화성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기술이전 35건, 21개 특구 입주기업 육성, 16개 연구소기업 설립(2025년까지 28개 유치), 21개 창업기업 발굴·육성, 143개 기업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37억원으로 추정되며, 기업지원 사업이 안정화에 접어들고, 기업성장이 본격화되면 그 효과는 더욱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성호 원장은 "지능전기 분야 훌륭한 아이템이 제품화·사업화로 이어져 창원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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