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형 스마트물류 어디까지 왔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18:33

수정 2022.01.27 18:33

부산시 간담회 열고 현장 점검
올해까지 기초원천기술 확보
내년부터 현장 적용 사업 추진
부산시는 지난 2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회의실에서 '부산형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경제의 중추인 물류산업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스마트물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초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혁신 주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과학기술진흥과 최준환 과장, 부산시 물류정책과 김상욱 과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서용철 원장, 부산항만공사 연정흠 실장, 물류산업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138억 5700만원이 투입되는 부산지역 최초의 중대형 물류산업 연구개발(R&D) 사업이다. 향후 지역 물류체계의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스카이오토넷, 토탈소프트뱅크, 쿨스, 한성웰텍, 유비텍, 네오텍, 서안에스앤씨, 엠투코리아가 지역의 스마트물류 혁신 주체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스카이오토넷이 부산에 R&D 연구센터를 설립해 지역 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 혁신 주체가 협력할 수 있는 지산학 협력체계 여건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 스마트 센서 국산화 및 응용기술 △ 지능형 IoT 기반 물류센터 내 물류장비 원격제어 및 무인자동화 기술 △블록체인/LPWA 기술기반 스마트 화물통합관제 플랫폼 기술의 개발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방향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부산항만공사를 포함한 주관 참여기업이 연구개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전달하며, 참가자들과 사업의 성과 제고와 지역 혁신주체의 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또 참석자들은 감만항으로 자리를 옮겨 산업현장을 살폈다.
항만 작업자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개발 중인 항만물류 스마트 센서가 적용될 수 있는 사업화 방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은 1단계 종료시점인 올해까지 지역이 필요로 하는 기초원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지역 물류현장에 실제 적용하기 위한 사업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