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 다지기에 돌입했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34% 하락한 456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03% 오른 298만8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간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 하락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378만6000원과 288만4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보합세로 들어갔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과매도 신호가 짧은 가격 상승보다 먼저 나타났으며 11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고려할때 앞으로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8281.53포인트로 3일 연속 올랐다. 전날보다 0.57%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는 0.69% 하락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34.77%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35.37% 줄어들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8.93%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쎄타퓨엘(TFUEL)은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863.69%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8.42% 상승해 219원으로 해당 종목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거래대금이 4833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샌드박스(SAND)는 같은 시간 4180원으로 전날보다 11.02%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휴먼스케이프(HUM)는 290원으로 전날보다 11.54%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262.69% 상승해 1087억원을 기록했다.
테마별로 보면 50%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연산력 임대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들의 상승 폭이 3.88%로 가장 컸다. 디파이 인덱스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6.24% 하락했다.
*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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