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어난 지 16일 된 신생아에게서 뇌출혈 증상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아동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8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48분께 서울의 한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 A양(생후 16일)에 대한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담당 의사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A양의 뇌출혈 및 망막 내 출혈 증상 등을 발견,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어머니 B씨에 따르면 A양은 산후 조리원에서 식사를 잘 하지 못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전 조사 단계"라며 "수사 내용에 따라 입건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전문보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뒤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할 계획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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