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설 선물세트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문 대통령 내외가 설 연휴를 앞두고 국가 유공자와 사회적 배려 계층, 주요 인사, 코로나 방역 현장 종사자 등 1만 5000여 명에게 보낸 설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설 등 명절 때마다 화제가 됐던 대통령의 선물 상자가 이번에는 임기 마지막 설 선물 상자라는 의미까지 부여돼, 최대 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설 선물 세트 구성품은 김포 문배주 또는 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충남 부여의 밤 등 지역 특산물이다.
함께 동봉된 연하장에는 "임기 마지막 해 국민들 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하루하루를 아끼는 마음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겠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이룬 것이 많다. 새해에는 호랑이처럼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 대통령 글이 적혔다.
게다가 문 대통령 설 선물 상자의 빈 상자도 판매되고 있다.
평균 거래 가격은 5만 원으로, 이번 선물 상자에는 섬을 배경으로 일출 장면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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