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경기남서부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남, 충북중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달 31일 18시부터 이날 11시까지 주요지점 최심신적설(하루 동안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눈의 양) 현황을 보면 △평택 11.5㎝ △안성 8.1㎝ △대신(여주) 6.0㎝ △운평(화성) 5.9㎝ △오산 5.4㎝ △안산 4.4㎝ △하장(삼척) 9.4㎝ △안흥(횡성) 8.0㎝ △원주 7.8㎝ △대화(평창) 7.1㎝ △화천 4.9㎝ △청양 9.3㎝ △당진 9.2㎝ △진천 8.1㎝ △수안보(충주) 6.7㎝ △음성 6.7㎝ △홍성 5.4㎝ △진안 2.5㎝ △김제 2.3㎝ △부안 2.0㎝ △신덕(임실) 2.0㎝ △익산 1.7㎝ △완주 1.6㎝ △석포(봉화) 11.5㎝ △동로(문경) 5.0㎝ △부석(영주) 1.8㎝ △서하(함양) 1.2㎝ 등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15시)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번 눈은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같은 지역에서도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고 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눈이 내리는 곳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6도, 청주 3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 연휴 눈으로 주요도로의 혼잡과 안전사고를 대비해 철저한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고속·국도 등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주요 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인도, 마을안길 등 제설 미흡지역 점검 및 조치도 이어진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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