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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코로나19 신규 추가 확진 177명 발생...누적 완치 3926명, 치료 중 987명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1 15:18

수정 2022.02.01 15:18

군 내 하루 확진자 사상 최다, 청해부대 누적 확진 50명, 주한미군 주간감염 감소추세
눈이 내린 1일 오전 경기 파주시 필승로에서 군인 장병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눈이 내린 1일 오전 경기 파주시 필승로에서 군인 장병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1일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177명이 신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913명으로 집계됐다. 치료·관리 중인 사례는 987명이다.

군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내며 역대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설 연휴(1월29일~2월2일)가 시작돼 돌파감염자 집계가 어렵다"고 전했으나 대다수가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군 내 돌파감염자는 이미 지난달 18일 50%가 넘었다.


전국 각지의 육군에선 4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해군에서 6명, 해병대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공군에선 모두 10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공군교육사령부 예하 기초군사훈련단 소속 훈련병들에게서 코로나19가 집단발병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 근무 인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고,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5명, 합동참모본부에서 2명이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제36진 장병들이 탄 해군 구축함 '최영함'이 지난달 22일 오만 무스카트 무트라항에 정박 중이다. 사진=트위터 캡처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제36진 장병들이 탄 해군 구축함 '최영함'이 지난달 22일 오만 무스카트 무트라항에 정박 중이다. 사진=트위터 캡처
오만 현지 청해부대 36진에서도 병사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청해부대원 300여명 중 누적 확진자는 간부 30명·병사 20명을 포함한 모두 50명으로 집계된다.

합참에 따르면 청해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인후통을 동반한 가벼운 발열과 콧물 증상을 보이는 인원 외 대다수는 무증상에 정상 체온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확진자를 포함한 격리 인원은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며 "충분히 확보된 경구용 치료제는 현지 의료진 판단과 개인 의사를 고려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 주간 확진자도 1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주한미군 기지에서 157명, 미군 입국자 중에서 39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확진자 추이는 지난달 △4~10일, 1599명 △11~17일, 602명 △18~24일, 379명 △25~31일, 196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주한미군 홈페이지 캡처
주한미군 홈페이지 캡처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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