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67명으로 전날보다 115명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6677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해운대구가 1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산진구 140명·사하구 123명·금정구 90명·북구 84명·남구 82명·동래구 76명·수영구 65명·기장군 60명·사상구 54명·연제구 53명·서구 52명·영도구 50명·동구 24명·강서구 38명·중구 3명·기타 95명이다.
이 중 기장군 요양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 직원 7명에 이어 입소자 9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이곳에서 확진된 인원은 총 30명(종사자 11, 입소자 19명)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부산 지역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컸다. 당국이 1월 4주차 기준(1 월23~29일) 확진자 가운데 546명을 검사한 결과, 검출률 77.1%(421명)가 오미크론 변이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만으로 나온 결과다. 1월 2주차(1월 9~15일)에 14.6%였던 부산 지역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3주차(1월 16~22일) 32.6%에 이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사망한 50대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누적 사망자는 372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또 일반병상은 852개 중 346개를 사용해 가동률 40.6%이며,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85개중 20개를 사용해 가동률 23.5%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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