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공동주택 근로자의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주택 소통 컬러링’을 전국 최초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소통 컬러링’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전화할 때 들을 수 있는 통화연결음으로, 응대하는 직원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통화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금정구는 지난 2018년 공동주택관리지원팀 신설 이후 아파트 단지를 수시로 방문해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장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아파트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주민 응대가 늘어나면서 전화 폭언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고충을 접수하게 됐다.
이에 구는 ‘소통 컬러링’ 배포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고객 응대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업무 사기를 진작시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주거공동체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통 컬러링’은 2월부터 신청 단지에 배포할 예정이며, 신청 및 문의는 금정구 건축과 공동주택관리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정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입주민과 근로자가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상생하는 주거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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