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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3 17:55

수정 2022.02.03 17:55

빛그린산단, 빛고을건강타운, 첨단2지구, 어등대로∼영광로 등 4곳 추가 신청
광주광역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당초 2개 구간에서 4개 구간을 추가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추가 신청한 4개 구간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무인자율주행 언택트 스토어 및 헬스케어 실증을 위한 △광산구 빛그린산단 일원(0.25㎢) △남구 빛고을건강타운 일원(0.04㎢) △첨단2지구 일원(0.39㎢)이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 '차세대 자율협력 지능형 교통체계(이하C-ITS) 실증사업'으로 구축을 완료한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 △어등대로~영광로(14.2㎞)구간도 포함했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개발 및 기술 실증 사업(2021~2024년)'을 추진하면서 2021년 8월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추가 지정을 위한 사전 간담회 및 규제자유특구 산하 안전점검관리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이번에 추가 신청을 하게 됐다.

특히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는 평동역~운수교차로~호남대~지평교차로(14.2㎞)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노변기지국(6식), 돌발상황감지기(1개소), 보행자감지기(1개소), 신호제어기(6식) 등이 설치돼 있다.
또 도로작업 구간, 전광판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와 차량간 접근 알림, 전방차량 급정거 등 위험정보가 자율주행차에 제공돼 40㎞/h 이하의 저속이 아닌 60㎞/h 이상의 고속주행으로 더욱 현장감 있는 실증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운행지구 추가 지정은 국토부 평가위원회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위원회(위원장 국토부장관)' 최종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광산구 평동산단 일원(3.43㎢)과 광산구 수완지구 성덕공원 및 고래실 공원 일원(0.33㎢증)에서 무인 노면청소차, 산단용 및 주거용 무인 폐기물수거차, 무인 공공정보수집차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무인 노면청소차의 경우 ㈜아이엠특장, ㈜이아우토반, ㈜쓰리에이치굿스, ㈜에이앤디에스, ㈜로보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무인 산단용 폐기물수거차는 ㈜화인특장, ㈜오토너머스에이투지, ㈜주원테크놀로지 등이다. 무인 주거용 폐기물수거차는 ㈜아이엠알, ㈜케이스랩, ㈜한국쓰리축 등이고, 무인 공공정보수집차는 ㈜조인트리, 빛그린전기차협동조합, ㈜리눅스아이티, ㈜에스아이솔루션, ㈜유오케이, ㈜다윈테크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무인 노면청소차는 약 94시간 동안 225km를 실증 주행했고, 무인 산단용 폐기물수거차는 107시간 동안 161km, 무인 주거용 폐기물수거차는 108시간 동안 201km, 무인공공정보수집차는 60시간 동안 139km를 각각 실증주행하면서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안전성 입증을 점검했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지정고시를 감안해 빛그린산단 내에서 무인 주거용폐기물 수거차 및 무인 공공정보수집차의 실증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고,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사업의 차량 자기인증을 위한 부품단위 평가에 차질 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의 공간적 외연을 넓힘으로서 공공분야의 특장차 뿐 아니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실증으로 더욱 시민들이 자율주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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