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명품가방·니치향수, 나를 위한 선물로 명절 스트레스 날려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3 17:55

수정 2022.02.03 17:55

유통가 포스트명절 마케팅 활활
백화점, 라방·매장서 럭셔리 대전
봄·여름시즌 컬렉션으로 고객 유혹
이커머스도 인기 카테고리 할인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22' 슈퍼위크 with 아모레'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 제공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22' 슈퍼위크 with 아모레'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 제공
신세계라이브쇼핑은 6일까지 '나를 위한 선물'을 콘셉트로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을 연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제공
신세계라이브쇼핑은 6일까지 '나를 위한 선물'을 콘셉트로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을 연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제공
유통업계가 '포스트 명절' 시즌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명절 연휴 직후는 세뱃돈과 상여금, 상품권 등을 소비하기 위해 쇼핑 수요가 커지는 시기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보상심리까지 겹치면서 '나를 위한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많아 유통가에서는 또 다른 '대목'으로 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오는 6일까지 '나를 위한 선물'을 콘셉트로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는 '구찌' '프라다' '골든구스' '페라가모' '메종마르지엘라' 등의 인기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순금 골드바와 주얼리 제품, '조말론' '딥티크' '헤라' 등 뷰티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딥티크 필로시스 오 드 퍼퓸' '디디에벨라 순금 웨이브 쌍가락지' '메종 마르지엘라 5AC 마이크로 버킷백' '구찌 GG인터로킹반지갑' 등이다.

백화점 업계는 2022 봄·여름(S/S)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나섰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오는 21일까지 스코틀랜드 니트웨어 브랜드 '베리(BARRIE)' 팝업스토어를 열고, S/S시즌 컬렉션을 선보인다. 동양적 콘셉트를 현대적 시각으로 구현한 의류 브랜드 'YTO' 팝업스토어도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달 신규 오픈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남성매장에서는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남성 신상 컬렉션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2022년 S/S 해외패션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막스마라' '무이' '랑방' '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70% 싸게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포스트 명절' 구매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친다.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특가에 만날 수 있는 '22' 슈퍼위크 with 아모레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연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세트' '헤라 에이지 어웨이 콜라제닉 세트' '아이오페 스템3 2종세트' 등 300여종의 상품을 마련했다. 위메프는 오는 6일까지 '위메프데이'를 열어 디지털·가전, 패션·뷰티, 리빙·가구, 푸드, 유아동 카테고리의 인기 아이템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이후 용돈과 상여금, 상품권이 시중에 활발하게 풀린다"면서 "특히 '나를 위한 선물'을 통해 '플렉스'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고가의 럭셔리 제품이나 패션 카테고리의 신장세가 두드러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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