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김혜경 의혹, 업무상 횡령까지 물을 사안...李, 양자토론 회피 이유 알 것 같아"
최 전 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바꿔치기 결제, 사적 유용 의혹, 불법의전 의혹' 관련 기사들을 봤다"며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감사에서 지적되었어야 할 뿐 아니라 업무상 횡령의 죄책까지 물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서실 직원과 부인의 이러한 잘못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공범이고, 몰랐다면 무능·무책임하거나 비리에 둔감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일화를 소개하며 김씨와 비교했다. 최 전 원장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모임에서 '한 사람이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 사람이 각자 나누어 그 사람에게 현금을 주자'라고 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그건 카드깡'이라고 극구 반대하는 바람에 각자 밥값을 냈다는 일화가 언론에 회자된 적이 있었다"며 "참 비교가 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며 "양자토론을 극구 회피하던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언론을 통해 인지한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즉시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에 있지만 관련 사안은 감사 규정 등에 의거, 원칙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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