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정비·음악분수 운영 등 시민 휴식공간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104억원을 들여 시민중심의 도시공원 환경개선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외부활동 제약 등으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된 공원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공원시설을 도입해 시민들의 공원이용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도시공원 135곳(근린공원 119곳, 주제공원 16곳)에 매년 4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목 및 시설물 관리, 산책로 정비 등을 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0억여원이 증가한 60억원을 확보해 쾌적한 공원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 총 43억원으로 도시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환경개선사업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이용률이 높은 푸른길공원 등에 대한 도시공원 시설개선(9곳 22억원) △풍암생활체육공원 등을 정비하는 시민참여예산인 도시공원정비(15곳 10억원) △수완호수공원 등 공원 내 음악분수 운영(3곳 1억2000만원)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시설녹지 관리(105곳 10억원) 등이다.
광주시는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자치구에 사업비를 교부했으며, 앞으로 각 자치구에서 대상지별로 설계 등 절차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공원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푸른길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푸른길공원 탐방안내센터 운영(5000만원)을 민간위탁사업으로 추진하고, 도시공원 내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건강, 취미,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민참여 도시공원이용프로그램(8000만원)을 공모를 통해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 도시공원은 총 640곳 1895만9000㎡가 지정돼 425곳 898만8000㎡가 조성됐으며, 시설녹지는 106곳 365만2000㎡가 지정돼 267만3000㎡가 조성됐다.
앞으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과 재정공원 사업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의 면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박금화 시 공원조성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내 집 앞 공원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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