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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개최 비용 축소…실제 46조원 투입" 美언론[베이징 2022]

뉴시스

입력 2022.02.05 15:02

수정 2022.02.05 15:02

기사내용 요약
"고액 지출 비난 피하기 위해 회계항목 조작했을 것"

"평창동계올림픽·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의 3배 투입"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눈송이 속에 담긴 성화 아래 평화의 비둘기가 춤을 추고 있다. 2022.02.04. yesphot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눈송이 속에 담긴 성화 아래 평화의 비둘기가 춤을 추고 있다. 2022.02.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최 비용을 일부러 축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비용의 액수는 385억 달러(한화 약 46조2000억원)이다. 중국이 '저비용 고효율' 올림픽이라고 포장하면서 개최 비용이 39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실제로 385억 달러가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385억 달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지난해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에 3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중국 정부가 고액 지출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회계항목을 조작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허베이성과 장자커우시를 잇는 철도 건설에만 92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여러 경기장 건설·개조 비용, 지하철 노선 확장, 도로 건설 등의 비용이 지출됐지만, 이를 올림픽 개최 비용에 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지난 4일 개막했으며,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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