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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린IT 선도"…'AI 빌딩 오퍼레이터' 녹색기술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6 11:02

수정 2022.02.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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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자동화 시스템에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 적용
총 10개 대형 빌딩 적용, 도입 전比 15% 에너지 절감
국가 탄소중립, 기업ESG경영에 기여
[파이낸셜뉴스] KT가 친환경 IT 기술 확장에 앞장선다. 건물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 솔루션 'AI(인공지능) 빌딩 오퍼레이터'의 녹색기술인증을 받아내면서다.

KT는 AI 빌딩 오퍼레이터가 그린IT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건물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 솔루션 'AI 빌딩 오퍼레이터'가 그린IT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KT 제공.
KT는 건물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 솔루션 'AI 빌딩 오퍼레이터'가 그린IT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KT 제공.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정부 부처로부터 평가 권한을 위임받아 인증을 심의한다.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KT의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빌딩 자동화 시스템에 KT의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로보 오퍼레이터 )을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활용하면 현장 전문 인력 부족, 시스템 초기 설정 장기 운영 등의 부족한 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내·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AI 자동제어를 통해 더 쉽게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이미 설치된 설비에 많은 투자 없이 클라우드 연동만으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 신축 건물뿐 아니라 기존의 건물에도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방식으로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지난 2021년 KT 광화문 East 빌딩을 비롯한 8곳의 사옥과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 등 외부 빌딩 2곳, 총 10곳의 빌딩에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도입 전 대비 평균 10~15%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KT 융합기술원 김봉기 컨버전스연구소장은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AI 빌딩 오퍼레이터 솔루션을 KT의 다양한 부동산 및 스마트빌딩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 기업 ESG 경영 등을 위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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