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청년 월세를 한시적으로 최대 월 20만원을 12개월간 특별 지원해(6월 중 시행예정)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며, 실시간 일자리정보를 제공하는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해 효율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하수도 사용료는 작년대비 20% 인상돼 사용료를 납부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는 2022년 들어 달라지는 양평군 경제관련 시책이다. 이외에도 양평군은 안전, 행정, 복지, 농업, 문화 등 분야별로 새롭게 추진하는 시책이 적잖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7일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잘 확인해 주민이 필요한 분야에서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를 통해 군민 삶의 질이 향상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양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 분야는 올해부터 주민이 양평군 시행규칙의 제정-개정-폐정에 대한 의견 제출이 가능해져 행정에 대해 직접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무료법률상담이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되며 더욱 많은 군민이 법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 분야에선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상향을 위한 대상자를 발굴,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물색, 이주 등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한다. 주거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는 디딤돌주택사업을 추진해 주거공백 문제를 겪는 주민의 주거안전을 도모한다.
또한 아빠의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월 50만원 최대 6개월),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를 위한 첫만남이용권 지급(출생아 당 200만원), 만2세 미만 아동(0~23개월)을 대상으로 하는 영아수당 지급(월 30만원) 등 다양한 아동지원제도가 새롭게 시행된다.
농업 분야는 농업경영계획서 제출할 때 기재사항을 확대하고 증명서류 첨부를 의무화하며, 별도 농지위원회를 설치해 관내 농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으로 올해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환경 분야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 기재사항을 간소화하고 온라인(양평군 누리집)을 통해서도 대형 폐기물 배출 예약이 가능해진다. 안전 분야에선 양근천 차량 침수위험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침수피해가 우려되면 차량 소유자에게 알림문자를 발송, 침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양서친환경도서관 책더미 서비스를 시행해 1가정 당 전집 1세트를 2개월 간 대여하며 여유로운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카카오톡을 이용한 도서관 알림 서비스를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입영하는 관내 거주 청년에게 병역의무 이행 격려를 위해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며, 취학예정 자녀를 둔 가정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취학통지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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