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프롤로지움-벤츠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협력.. 이브이첨단소재 "동반 성장 기대"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7 09:42

수정 2022.02.07 09:42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배터리용 FPCB 생산 전문기업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가 메르세데스 벤츠와 차세대 배터리 셀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테스트 차량 출시 및 다양한 모델에 통합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벤츠는 정확한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지만, 이사회에 합류할 만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브이첨단소재가 프롤로지움에 850만 달러(98억 원)를 투자하며 지분 5.45%를 확보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프롤로지움이 뛰어난 글로벌 배터리사들을 제치고 벤츠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 만큼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뿐만 아니라 프롤로지움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롤로지움은 2006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배터리 개발사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48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 스팩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시리즈 A, B, C, D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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