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집에서 시간을 보낸 고객들이 선택한 주류는 '와인'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 4일~6일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2주 전 대비 와인이 38%로 주류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맥주는 5%로 소폭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소주는 소폭(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 한파로 인해 야외 활동은 줄이고 집에서 시간을 보낸 고객들이 추운 날씨에 맥주보다 와인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월초부터 '이달의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 수요까지 겹치며 와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안주 역시 맥주와 즐기는 마른안주류 보다 치즈·올리브·살라미 등 와인과 어울리는 상품 구매가 늘어났다.
이마트24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가 더해지면서 관심과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갈수록 주류 및 먹거리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겨울 스포츠 행사 집관족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최신맥주·버드와이저·호가든·구스아일랜드·스텔라 등 인기 캔맥주(500㎖)를 구매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해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나노셀TV 86인치(1명)·LG 스탠바이미(2명)·LG 룸앤티비(12명)를 선물한다.
같은 기간 마른 안주류 상품(육포·건어물·견과류·건과류 등 안주류 카테고리 모든 상품)을 행사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아임이 가메골왕만두3종', '냉동대패삼겹살'(300g), '아임이 못생긴 아이스 군고구마', '급속냉동닭가슴살'(1㎏)도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이마트24는 2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한 캘리포니아 와인 2종 9900원 판매를 비롯해 한 달간 주류·안주류·냉장/냉동 간편 먹거리·과자류·아이스크림 등 1500여 상품에 대해 1+1, 2+1, 덤증정 등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따뜻한 집에서 즐기는 주류라도 구매하러 가는 길의 날씨에 따라 최종 구매 상품의 종류가 바뀌거나 추가 구매가 일어나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반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와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기온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주류와 안주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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