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등 소독 의무화·사적모임 6명·다중이용시설 오후 9~10시까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방역상황 안정화를 위해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학원과 독서실·스터디카페의 매일 소독을 의무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장 조치는 오미크론 유행과 설 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는 방역수칙은 일부 변경해 시설에 대한 1일 3회 환기, 1회 소독을 의무화했다. 책상 사이에 칸막이가 없는 경우, 좌석 한 칸 띄어앉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 구분 없이 6명까지 허용한다. 동거가족 및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이 필요한 경우는 예외를 둔다.
행사·집회는 접종 구분 없이 49명까지, 접종 완료자만으로 구성 시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식당·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은 오후 9시까지 △PC방, 오락실, 마사지업소·안마소, 영화관·공연장, 학원(평생직업교육 한정), 멀티방, 파티룸 등은 오후 10시까지 허용한다.
다만 영화관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오후 9시 이전에 시작한 영화·공연에 한해 당해 영화·공연 종료 시까지 운영 가능하지만, 이도 오후 12시를 초과할 수 없다.
접종증명, 음성확인제 등 방역패스는 11종의 시설에 의무 적용한다. 해당 시설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다. 식당·카페는 필수 이용 성격을 인정해 미접종자 1명의 단독이용이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예배·미사·법회 등 정규 종교활동 시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수용인원의 30% 범위에서 최대 299명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 시 수용인원의 70%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종교 소모임·성가대는 전원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해야 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확진자가 폭증해 1일 1000명을 넘어선 최대 위기상황"이라며 "오미크론 치명률이 독감의 3~4배에 이르는 수치를 보이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키고,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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