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7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신년간담회에서 "매우 안타까운 지적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스스로도 혹시 실수하거나 잘못한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오 시장은 최근 한 종편 채널에서 본인의 배우자의 해외경비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10여년 전 자료를 확인해 보니 나는 원칙을 지키느라 너무나 깔끔을 떨었더라"고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최근 종편 채널에 출연했던 한 패널이 10년 전 시장 시절 당시 제 배우자가 해외 경비로 3000만원을 썼다고 발언해 확인을 해보니 사실과 전혀 달랐다"며 "(서울시장)당시에 공식적인 외교 행사나 초정 도시가 요청을 하면 부부동반으로 참여한 사실은 있었지만, 이외에는 다른 지자체 등에서 관행적으로 있었던 부부동반 출장은 원칙을 세워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일이니까 교묘하게 경계를 넘나들면 사실을 왜곡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멘트로 슬쩍 넘어가는 것은 정말 정정당당하지도 않고 구태스럽다"고 비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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