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더원리츠’의 증권신고서 효력이 지난 4일 발생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오는 3월 코스피 상장이 공식화됐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금융특화지구 랜드마크 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담고 있는 상장 예정 리츠로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20년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8년 이랜드리테일의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5개 아울렛을 자산으로 운용하는 ‘이리츠코크렙’, 2020년 전국 187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토지플랫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을 상장시킨 바 있다. 국내 리츠운용사 중 상장리츠를 3개 이상 운용하는 곳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유일하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 여의도역과 인접한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 규모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준공 후 줄곧 하나금융투자 및 관계사, 한국3M,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공실률은 1% 미만이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의 건축용적률은 580%로 법정용적률 800% 대비 낮다. 향후 수직 및 수평증축 또는 별관 건축 등 추가개발 가능성도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운용을 기반으로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을 추가 편입,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람코자산산탁이 운용하는 리츠 AUM(운용자산)의 절반을 상회하는 약 9조원이 오피스빌딩 자산으로 이들 자산들이 코람코더원리츠의 잠재적인 편입대상 자산이 된다.
이를 통해 코어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성장성 및 수익성을 확보, 국내를 대표할 정통 오피스 상장리츠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년간 코람코가 쌓아놓은 오피스 운용전략을 총 집결시킨 상징적인 리츠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주요권역의 코어 오피스빌딩을 지속적으로 추가 편입하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코람코자산신탁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영속형 정통 오피스 상장리츠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에 따라 2월 21~2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 2일~3일 일반청약과 3월 7일 납입을 거쳐 3월 중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신청 후 상장 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증권이 맡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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